화공기사의 전설 소개 + 화공기사 공부법

배경설명

지금은 어쩌다보니 다양한 일을 하는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화학공학을 전공해서 화학플랜트에서 화공 엔지니어를 꽤 오랜 기간동안 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화공업계에서 정년까지 계속 있을 계획이었기에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퇴근 하고도 집에 가서 P&ID 더 보기도 하고, 설비들 원리를 더 빠삭하게 알고싶었기에 퇴근해도 매일 스터디카페 가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일단 화공전공을 했고, 대학생때 전공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특정 과목에서는 '교수님 이거 잘 모르시구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이해도가 높아졌던 적도 있다. 물론, 교수님들 중에서도 딱봐도 고수냄새 풀풀 나는 분도 계셨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었다. 여하튼, 화공전공 과목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다.

 

내가 화공업계를 나간 데는 크게 몇가지 이유가 있으나..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포스팅 하기로 하자.

여하튼, 화공분야에 오래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신있었고 그래서 앱을 제작하게 되었다.

 

필자도 화공기사를 취득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첫번째로는, 현재 화공기사를 공부하기 위한 효과적인 커리큘럼이 없다는 것이다.

화공기사에서 유명한 J라는 강의가 있긴 하지만,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화공기사 필답형에 단위조작 말고는 안나오니까 단위조작만 공부하시고 나머지는 버리세요!"라고 강의를 하셨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최근 화공기사를 응시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제 더 이상 단위조작에서만 문제가 나오던 화공기사는 없고, 신유형 문제가 매년 출제되므로 안정적이게 합격을 하기위해서는 무조건 개념공부를 해야한다.

 

K라는 강의 또한 유명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분은 정말 실력이 있는 분이긴 하지만, 옛날 분이라 그런지 설명이 너무 느리다. 단순하게 핵심만 이야기하고 넘어가면 되는 부분도 너무 질질 끄시는 경향이 있고, 문제풀이 같은 경우도 거두절미가 너무 많다. 5분이면 설명이 끝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30분동안 설명을 하신다. 물론, 그 분의 방식 자체는 존중하지만 "해봤자 기사 하나인데 저정도 설명을 하시는건 너무 비효율적이다"라는 판단이 들었다.

 

코딩에 있어서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컴퓨터용 프로그램을 제작 및 계약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이거 앱 만들면 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꽤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는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이 앱을 만드는 건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외 경험이 많기에 누군가에게 지식을 설명해주는건 자신있었고, 화공기사를 위해 어떤 개념을 어느정도 깊이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 앱을 만들게 되었다.'

 

근데 솔직히 수익을 엄청 기대하고 만들진 않았다. 차 기름값 정도는 벌리길 기대하고 만들긴 했지만, 현재 본업 수익에 만족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사실 경험을 위한 목적이 더 컸던 것 같긴 하다.

 

앱 소개

[시작 화면]

시작 화면

앱을 처음 실행하면 위의 화면이 나온다.

 

[Start]

Start

위에는 진도율이 나오고, 공정제어 각각의 개념들을 공부할 수 있고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진도율은 시험 내용으로 결정된다.)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예시를 들어 나름대로 간단하고 핵심명료하게 설명을 해놨고, 외워야 문제를 풀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핵심 위주로 정리해두었다.

사실 시험은 단순암기가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서 응시하도록 구성해두었다. 식을 전개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부분들은 문제를 풀면서 다져야 하긴 하지만, 최소한 외워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외울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내 경험상, 한번 타이핑을 해보면서 진도율을 100프로까지 맞추는 과정 또한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 우리가 영어단어를 이렇게 외우기 때문에.)

 

속성 암기 모드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다.

* 저 앱을 만들 당시까진 그래도 화공쪽에 몸 담고 있었는데, 현재는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긴 하다..(***하고 있다.)ㅋㅋ

뭐, 나도 문제푸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앱 구매자분들이 모르는 문제를 가져오시면 풀어드리는게 도의적으로도 맞다고 생각했기에 따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두었다.

사실 반응공학편은 설명은 더 자세하게 구성해두었지만, 단답형 문제들 만드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뺐다. (대신 가격을 훨씬 저렴하게 올려두었다.) 실제로 개념을 이렇게 한번 다져두면 필기뿐만 아니라 필답형 신유형 문제들 대비하는데도 분명 효과적인걸 알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출시를 해 두었다.

 

나중에 여유 생기면 다양한 분야의 교육 관련 앱들을 만들 계획이었기 때문에, 나한테도 유의미한 경험이었다.

어찌되었든 내 꿈은 사립 대학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여튼, 앱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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